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20.12.09 17:33

승리, 직접 증인신문 나섰다... 절친 A씨, "성매매 알선, 유인석 지시"

▲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4차 군사 재판이 진행된 가운데, 승리가 직접 증인신문에 나섰다.

9일 오전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의 네 번째 공판이 열렸다.

현재 승리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 총 8개의 혐의를 받는다. 이날은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네 번째 공판의 증인으로는 문제가 된 단체 채팅방 멤버이자 승리의 절친인 A씨가 출석했다. A씨는 성매매할 여성을 일본인 일행에게 안내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의 지시였다"라고 진술했다.

승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증인 A씨를 직접 신문할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승리는 "10년 가까운 친구인데 이런 자리에서 보게 돼 유감"이라며 "(A씨가)장래희망이 배우여서 내가 도움을 줬다. (A씨의) 부모님도 나를 예뻐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A씨에게 경찰 수사 당시 진술 취지와 다르게 경찰 조서가 작성됐음에도 경찰 측에 수정 요청을 못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A씨는 "피고인(승리)에게는 미안하지만, 심리적 압박이 커서 다른 사건(승리 사건)은 디테일하게 신경 쓰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승리는 현재 8개 혐의 중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의 일부만 인정하고, 나머지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관한 특례법 위반, 성매매 알선, 상습 도박 등 7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