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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23 12:59

2∙30대서 증가하는 공황장애, 정신과 초기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방송에서 과거 공황장애를 앓았거나 현재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방송인들의 고백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공황장애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2018년 15만 9000명으로 5년간 연평균 14.3%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 이선화 원장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증가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학업이나 취업, 대인관계 단절, 업무로 인한 환경 등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등 공황장애 발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기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코로나블루’ 현상이 확산 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공황장애는 예측할 수 없는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불안 증세를 보이는 질병이다. 만약 본인이 가슴이 두근거리나, 숨이 막히고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호흡곤란, 어지러움, 손발저림, 식은땀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처음에는 공황발작이 간간히 일어나 큰 어려움이 없지만, 점차 심해지면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외출을 꺼리는 등 사회적으로 위축돼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후 우울증에 빠지게 되며, 술이나 신경안정제에 의존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초기에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완훈련 등이 있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 이선화 원장은 “공황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정신과를 방문하는게 도움이 된다"라며 “치료 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및 운동,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등 평상시 심신을 단련하며 건강한 마음과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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