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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1.03.04 17:07

지수, 학교폭력 인정 "변명 여지 없어... 드라마에 피해 안 가길" [전문]

▲ 지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지수는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다.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라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라고 말했다.

▲ 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끝으로 지수는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라며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의 폭행, 흡연, 협박, 모욕, 욕설, 따돌림 주도 등의 학교 폭력이 폭로됐다.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지수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지수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 외에도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인물들이 여럿 등장해 지수의 학교폭력을 추가로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지수가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사전 제작으로 이미 방송 분량 대부분이 촬영 완료된 상태다.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현재 촬영을 모두 중단하고, 처분과 관련해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지수 SNS 글 전문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습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습니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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