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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사람이좋다’ 남현희, 가정환경→성형수술 논란까지 솔직 고백

기사승인 2020.03.24  22: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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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남현희가 어려웠던 가정환경부터 쌍꺼풀 수술 논란까지 털어놨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출연했다.

이날 대한민국 여자 펜싱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남현희는 지난해 12월에 공식 은퇴한 뒤 지도자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6년간 선수 활동을 하며 느꼈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어 지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키가 큰 사람이 유리한 펜싱이지만 남현희는 155cm의 작은 키와 213mm의 작은 발을 소유했다며 “제일 작은 펜싱화인데도 이렇게 남는다. 양말도 두개 신고 깔창도 두 개 깔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가 작으니 팡크, 런지 등 다리 찢는 동작을 길고 깊게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왼쪽 엉덩이뼈가 오른쪽 엉덩이뼈보다 2.5배가 컸다. 자세를 취하면 골반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남현희는 수술하는 등의 고초를 겪었지만, 펜싱 검을 26년간 놓지 않았다.

오랫동안 선수로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 남현희는 “펜싱 검을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생계유지였다.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 됐고,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남현희의 부모님은 사업실패로 많은 빚을 지게 됐다. 남현희는 “과거 집에 분홍색 딱지가 여기저기 붙은 걸 보고 ‘가난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내가 잘해야 돈을 벌 수 있고, 내가 우리 집을 살릴 수 있기에 펜싱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수 활동하며 모아놓은 돈을 제게 쓰려고 하지 않았다. 엄마, 아빠를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과거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받은 후 세계의 벽의 높지 않다는 걸 느끼며 ‘4년만 더할까?’ 싶었다. 선수는 메달을 따오면 급여가 올라간다. ‘내년에 계약만 들어가면 돈을 더 벌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 됐고, 나만 열심히 하면 충분히 도와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이 힘든 걸 보고 싶지 않았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현희의 모친 또한 “현희가 빚을 다 갚아줘 미안했다”며 “현희의 졸업식 얼마 안 남겨놓고 유방암이라는 걸 나 혼자 알았다. 병원에 가면 수술시킬까 봐 병원에도 안 갔다. 당시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식당에서 일했다. 이후 졸업식에 가서 그렇게 많이 울었다. 이제는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이어 남현희는 선수 자격 정지 2년이라는 징계를 받게 한 쌍꺼풀 수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우선 그는 허락을 받고 진행한 성형수술이었다며 “쌍커풀 수술을 하고 돌아와 보니 난리가 나 있는 상태였다. ‘누가 수술하라고 허락했어? 그 사람이 잘릴 거야’라고 하더라. 누군지 말하면 제 수술을 허락해주신 선생님이 잘린다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그래서 제가 힘들어지는 선택을 했는데, 제가 허락을 안 받고 했으니 '선수 자격 정지 2년'이라는 징계가 나왔다. 사실상 선수를 그만두라는 이야기였는데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펜싱에 망신을 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책감이 들더라. 한 번도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는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남현희는 오해가 풀리며 징계가 완화됐지만, 싸늘한 여론은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남현희는 메달을 받으며 실력으로 논란을 극복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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