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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22 16:11

[S종합] “끝까지 봐야 해”... 옥택연X이연희X임주환 ‘더게임’, 시청률 견인 성공할까

▲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는 침체된 MBC 드라마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이연희, 옥택연, 임주환, 장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준호 감독은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는 살인은 왜 일어나는지, 그것을 어떻게 막는지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옥택연 분)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연희 분)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옥택연 ⓒ스타데일리뉴스

작품 설명을 얼핏 보기에 어려운 느낌이 든다는 지적에 장 감독은 “게임을 끝까지 봐야 알지 않나”라며 “‘더 게임’은 끝까지 봐야 아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옥택연은 상대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 직전 순간을 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예언가 김태평으로 분한다. 그는 “김태평은 능력을 통해 자신의 어두운 인생관을 극복한 밝은 캐릭터”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뒤 “주연이라 큰 부담을 느끼지만,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의 시청률이 좋지 않아 부담감을 느낄 것 같다는 질문에 옥택연은 “전작의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저는 그냥 부담감이 있다”며 “군대 갔다 와서 처음 하는 작품이라 부담감이 있다. 잘됐으면 좋겠다. 도와달라”고 전했다.

▲ 이연희 ⓒ스타데일리뉴스

이연희는 어린 시절 고통을 견디며 기른 맷집 탓에 잔인한 살인 사건 현장이나 시체를 보아도 크게 동요치 않는 중앙서 강력반의 에이스 형사 서준영을 맡았다. 그는 “준영은 굉장히 냉철하고 강인한 모습도 있지만, 범죄자의 심리나 범행 동기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파고드는 경찰”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이연희는 “우리가 겪지 않았지만, 겪을 수도 있는 큰 사고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에 관심을 갖고 다큐멘터리를 보게 된 와중에 ‘더 게임’을 보는 데 그런 점이 잘 표현돼 있더라”라며 “사건이 빵하고 터진 뒤 끝나는 게 아니라 남은 사람들의 상처 등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서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것과 관련 이연희는 “다음 작품을 고르기까지 어쩌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며 “공백기 동안 그냥 쉬기보다는 연기에 도움이 되는 무언갈 하고 싶었다. 나름 라디오 DJ, 예능 등에 출연하며 리프레시했다”고 전했다.

옥택연, 이연희는 2013년 개봉한 영화 ‘결혼전야’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이연희는 “‘결혼전야’ 때는 짧은 만남이었다. 그렇지만 동갑내기이다 보니 편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며 “택연 씨는 훌륭한 배우이니 이번에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한다. 같이 하게 돼 좋다”고 말했다.

▲ 이연희, 옥택연 ⓒ스타데일리뉴스

옥택연은 “‘결혼전야’에서는 이연희 씨가 저를 버리고 간다. 이번에는 커플이 맺어진다면 행복할 것 같다”며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 중이다.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데 긴장감이 없다”고 전했다.

임주환은 철두철미한 성격의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을 연기한다. 그는 “옥택연 씨가 맡은 김태평이 죽음 직전을 본다면, 저는 죽음 후를 보는 인물을 맡았다”며 “자기 기준이 확실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임주환은 악한 역도 선한 역도 잘 어울리는데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냐는 질문에 “작가님이 쓰신 글과 감독님이 현장에서 얘기해주시는 디렉션을 따라가기에도 힘들었다. 왜 이 사람이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되어야 하는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굉장한 설득력이 필요했다”며 “현장에서 맞게 했나 싶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라. 저는 의심이 들었다”고 답했다.

▲ 임주환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임주환은 시청률 15%를 소망했다. 임주환은 “사실 저는 시청률이 잘 나온 작품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시청률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마음이 다져졌다”며 “바란다면 ‘더 게임’이 해외에서도 수상할 수 있고, 여기 있는 배우들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는 오늘(22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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