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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22 10:53

'실화탐사대', 두 얼굴 여교사 - 스무 살 내 아들은 왜 고속도로에 뛰어들었나? 사연 공개

▲ '실화탐사대'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MBC ‘실화탐사대’는 방문교사에게 지속적 폭행을 당한 아이와 고속도로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청년의 사연이 방송된다.

1년이 넘도록 방문 교사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한 아이. 심지어 폭행이 일어난 곳은 아이의 집이었다!? 매주 1번 집에서 아이가 수업을 받을 때 엄마도 함께 있었지만, 엄마는 선생님의 폭행 사실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방안에 CCTV를 설치한 가족들, 그곳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었다. 방문 교사가 약 30분 동안 아이를 30여 차례 폭행한 것. 공책과 손 등으로 아이의 얼굴을 때리고 볼을 꼬집던 교사는 급기야 목을 조르기까지 했는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폭행 멈춘 교사. 폭행 이유를 묻자 “애정이 과해 내 자식처럼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는데. 고도근시로 인해 4급 시각 장애 판정을 받은 아이는 눈 주변에 큰 충격을 가하면 최악의 경우 실명이 될 수 있기에 가족들은 복지관을 통해 교사를 소개받았지만, 교사는 아이에게 시각장애가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취재 도중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그녀가 폭행으로 문제를 일으킨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 작년까지 총 다섯 개 장애 가정의 수업을 맡았던 교사. 심지어 한 아동의 집에서 폭행 문제를 일으켜 수업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이상한 점은 해당 가정 또한 시각 장애인 가정이었는데. 장애 아동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한 방문 교사의 실체가 낱낱이 공개된다.

지난 6일 새벽 5시 반 경,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 인근에서 ‘도로 한가운데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0여 분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300여 대의 차량이 도로 위를 지나간 뒤,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올해 스무 살이 된 故 이중경 군. 아버지는 온몸이 부서진 채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든 아들의 죽음을 확인해야만 했다.

경찰은 중경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추정했고, 아들의 죽음을 가슴에 묻으려 했던 아버지에게 충격적인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들의 마지막 날, 故 이중경 군이 함께 있던 한 친구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 사고 직전까지 함께 있었다는 친구의 정체는, 장례식장에도 찾아왔던 이 군(가명)이었다. ‘실화탐사대’는 오랜 설득 끝에 중경 군의 마지막 날에 함께 있었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올해 갓 스물, 한창 인생을 꽃피울 나이에 중견 군은 왜 고속도로로 뛰어든 걸까? 오늘(22일)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구미 고속도로 나들목 자살 사건의 숨겨진 그 날의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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