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1.15 17:35

배우 A씨, 방탄소년단 해외투어 사기 연루 부인 "보도와 달라... 강경 대응"

▲ 방탄소년단(BTS)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국내 연예기획사 관계자 2명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해외 공연 개최를 사칭해 50억여 원의 피해를 입혔다는 기사가 보도된 가운데,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알려진 배우 A씨가 입을 열었다.

배우 A씨와 S대표는 15일 법률대리인인 장헌 법률사무소를 통해 "방탄소년단 공연 사기에 연루되었다는 허위 보도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의 S대표의 법률대리인인 장헌 법률사무소 김동우 대표 변호사는 "더팩트는 14일 K씨의 방탄소년단 해외 공연 사기 혐의에, 배우 A씨와 S씨가 연루된 것으로 단독 보도했지만, 더팩트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A씨와 S대표는 사기 범행을 한 주범 K씨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동우 변호사는 “배우 A씨와 S대표는 사기 범행을 한 주범 K씨를 잘 알지 못하고, 오히려 K씨의 범행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었음에도, 더팩트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A씨와 S대표에게 확인하지 않고 허위 사실을 보도하여 더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와 S대표 측은 허위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 역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더팩트는 국내 연예기획사 관계자 2명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 개최를 사칭해 국내 중소 기획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투자금을 가로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공연 일정에 없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등을 언급하며 허위로 계약서를 작성케 했다.

이 과정에서 사극 등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은 유명 배우 A씨도 이 사건에 관여했으며, 이들은 빅히트 내부 서류 양식과 비슷한 계약서를 제작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피해 액수는 50여 원에 달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