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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9.18 10:23

'마약 의혹' 비아이, 일부 혐의 인정... 참고인→피의자 신분 전환

▲ 비아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피의자로 전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7일 오전 9시쯤 비아이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후 약 14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비아이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A씨로부터 대마초를 건네 받아 피운 점은 인정했으나 흡입한 대마초의 양과 횟수, 시기 등이 A씨의 진술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당시 경찰과 비아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간에 유착이 있어 사건이 무마됐다는 취지의 공익신고를 한 인물이다. 앞서 A씨는 2016년 자신의 마약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비아이의 부탁으로 대마초를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공익신고를 통해 해당 번복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양현석의 강요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비아이를 재소환해 추가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비아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해당 사건을 무마하려 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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