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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사람이좋다’ 강원래♥김송, 늦둥이 아들과 함께한 행복한 일상 공개

기사승인 2019.08.13  23: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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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강원래, 김송 부부가 늦둥이 아들 강선 군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강원래는 13년간 맡고 있는 라디오 진행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그는 매니저 없이 홀로 집을 나섰으며, 스스로 운전해 방송국에 출근했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손으로 조절해 능숙하게 운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댄스그룹 클론의 멤버로 활약하다 불법 U턴을 하던 차량과 부딪혀 척수신경이 손상되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강원래는 흉추 3번 이하 완전마비 판정을 받았다. 가슴 아래로는 움직일 수가 없다는 강원래는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한 라디오 DJ분이 건강 문제로 하차하신다고 하더라. 대타로 한 번 출연한 후 쭉 맡고 있다”며 “지금도 대타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라고 라디오 DJ를 오랫동안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강원래는 “현재 스스로 움직일 수 없고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죽을 때까지 이렇게 지내야 한다”라며 “어깨로 휠체어를 움직이고 몸을 지탱하니 어깨 부근만 아프다”라며 현재 몸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강원래는 교통사고 후 처음에는 휠체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다시 걷겠다는 의지가 강했었다고. 그는 “처음에는 의사 선생님이 강원래 씨 평생 휠체어 타야 한다고 했을 때 '휠체어 안 탈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휠체어를 타지 않으니 아무 곳도 갈 수가 없더라”라며 “그때 휠체어가 ‘이리 와, 나가자’하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안 타야지, 나는 걸어야지’라고 생각했던 나를 휠체어가 꼬셨던 것 같다. 사실은 꼬셨다기보다 은근히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사고 후 강원래는 김송과 결혼했다. 김송은 “10년 동안 연애하면서 남편밖에 없었다. 갈등도 없었다”라고 말했으며, 강원래는 “우리의 결혼을 드라마처럼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결혼했다기보다는 평범하게 한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나 당시 김송의 친척들과 지인들은 그를 뜯어말렸다고. 김송은 “저희 남편이 사고가 났을 때 친척들이 모두 결혼을 말렸는데, 아빠가 ‘누가 뭐래도 송이 선택을 믿는다’, ‘제일 힘든 건 송이랑 원래’라면서 아무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을 때 '아무도 말리지 말라'고 아빠가 그렇게 지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힘든 시간도 겪었다. 김송은 “날 보고 천사라고 하는데 별로 듣고 싶지 않다. 내가 선택한 일인데도 '평생을 장애인이 된 남편과 어떻게 살아가지?' 생각하니까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며 “그때 제가 현실을 직시했다. 때려 부수고 싸우고 했다. 그래놓고 밖에서는 행복한 척, 착한 척 했다”고 과거 두 사람이 힘든 시간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이후 두 사람은 아이를 통해 관계 회복을 꿈꿨지만, 이마저 쉽지 않았다. 김송은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여자가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는구나'하고 느꼈다. 간절히 바랐는데 안 되자 모든 탓이 남편에게 가더라”라며 “나는 이렇게 아픈 주사를 맞아가며 하는데, 왜 술 마셔?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가 매일 싸움을 걸었다. 그랬더니 남편은 그럼 하지 말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려고 했더니 우울증이라고 하더라”라며 “의사의 말에 따르면 1000점 만점이라고 했을 때 300점만 나와도 심한 우울증인데 당시 저는 1점, 2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즉, 벼랑을 붙잡고 있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두 사람에게는 결혼 13년 만에 기적같이 아들 강선 군이 찾아와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강원래는 “선이는 정말 천사 같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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