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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4.18 19:15

경찰, "최종훈, 음주운전 보도 무마 無"

▲ 최종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경찰이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사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계좌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당시 해당 관할 파출소 직원 16명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경찰서 교통과장과 서장의 휴대전화도 포렌식해 분석했지만, 금품이나 최종훈과 관련한 지시가 오간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은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최종훈에게 연락한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장 A 씨에 대해서는 "기존에 입건된 윤모 총경,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지휘 라인에 있던 사람과의 연결 고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A 씨는 최종훈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친분 관계를 의심케 한 것과 관련 "정확한 기억은 없으나, 주민등록번호를 보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했을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이를 무마하려 해당 경찰관에게 200만 원을 건네려했으며, 신분도 무직이라고 속였다. 게다가 단속에 적발되자 최종훈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종훈은 수갑까지 찼다.

최종훈은 결국 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됐고,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오는 1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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