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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3.26 00:33

[S종합] ‘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눈물의 추억 회상 “내 욕심만 챙긴 것 같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육아로 인해 단절된 메이비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라이머-안현모, 윤상현-메이비, 정겨운-김우림 부부 그리고 스페셜 MC로 가수 김태원이 출연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이날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2세를 맞이하기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찾아 산전검사를 했다. 라이머는 “새해가 되기도 했고, 2세 계획이 있기도 해서 몸 상태 등을 체크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갔다”고 설명했다.

유난히 안현모는 떨려 했다. 그는 “건강검진 때 말고는 산부인과를 찾은 적이 없다”라며 “남편이 같이 가자고 해서 간 거지, 혼자 가라고 했으면 절대 안 갔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의사 선생님은 만나 “가능하다면 많은 아이를 원한다”라고 말한 뒤 본격적인 산전검사를 시작했다. 안현모는 “주변에서 바쁜 직장을 다니는 여성 분들이 난임이거나, 임신해도 안타까운 일을 맞이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상담했다.

안현모의 검사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빈혈, 콜레스테롤, 간 수치, 자궁 등 모두 정상이었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은 라이머에게 “빈혈, 신장, 간 기능까지는 좋은데 콜레스테롤에서 중성지방이 좀 높다”라며 “음주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 문제까지 언급했고, 라이머는 곧바로 산부인과 내에 위치한 금연 클리닉을 찾아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다. 

의사 선생님이 “‘언제부터 안 피겠다’라고 딱 날을 잡아야 한다”라고 말하자, 라이머는 당황했다. 그러나 라이머는 이내 안현모에게 자신의 전자담배를 건네며 “일단 갖고 있어.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다음은 윤상현, 메이비 부부였다. 이날 윤상현은 저녁 식사를 통해 능숙한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는 “아침은 주로 메이비 씨가 하고, 저녁은 주로 제가 한다”라며 “혼자 산지 4~5년 정도 됐고, 요리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메이비가 “차돌 된장찌개 먹고 싶다”라고 하자, 윤상현은 망설임 없이 재료를 썰어 차돌 된장찌개를 뚝딱 만들어 냈다. 그는 차돌을 듬뿍 넣으며 “수유 때문에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이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이는 걸 보며 메이비는 입맛을 다셨다. 그럼에도 막내 아이가 잠들지 않아 메이비는 식사를 하지 못했고, 두 사람은 교차로 식사를 했다. 메이비는 “아이 있는 집이 다 그렇지”라며 위안했다.

아이를 겨우 재운 후 윤상현은 메이비와 저녁을 먹다가 “여보, 일하고 싶지 않아?”라고 물었다. 메이비는 “잠깐 그러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관심사가 셋째다 보니”라며 “‘내가 일해야 하는데 왜 집에서만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면 정말 힘들었을 텐데, 그런 생각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메이비는 “결혼 전에는 내가 진짜 너무 귀엽고 예뻐서 웃은 적이 있었나? 싶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에 스무 번은 넘게 웃는 것 같다”라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메이비는 “4년 넘게 그 시간에 거기에 있었으니까 라디오를 관두고 한동안은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간만 되면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상현은 “지금 그 시간대 DJ가 잘하나 보자”라고 말하며 과거 메이비가 진행하던 라디오 영상을 재생했다. 메이비가 아이를 재우러 간 사이에 홀로 영상을 보던 윤상현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는 가끔 드라마도 찍으러 가는데 아내는 라디오 DJ 제안이 와도 거절하고 오롯이 육아만 했다”라며 “내 욕심만 챙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더라. 아내도 저런 일을 얼마나 하고 싶을까 싶었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정겨운, 김우림 부부는 김우림의 모친의 생일을 맞이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정겨운, 김우림은 미역국, 인삼 구이 등을 따로 준비한 뒤 한정식집에서 만든 것처럼 내놓아주길 부탁했다. 맛있게 식사한 뒤 김우림은 “여기서 우리가 한 게 있어 뭐인 것 같아?”라고 물었고, 김우림의 부모님은 단번에 다 맞췄다. 이에 정겨운이 깜짝 놀라자 김우림의 부친은 “육십을 바라봐 다 보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림의 모친은 특히 정겨운이 직접 끓인 미역국에 감동했다. 그는 “이거 진짜 겨운이가 끓인 거야?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음식이 끝이 아니었다. 정겨운은 “제가 따로 준비한 게 있다”라며 직접 제작한 감사패를 건넸다. 감사패에는 정겨운이 직접 그린 캐리커처가 새겨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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