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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21 22:49

정준영, 구속영장 발부→유치장서 조사 받는다

▲ 정준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며 정준영에게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정준영은 입장문을 통해 "정말 죄송하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라며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제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정준영은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포승줄에 묶인 채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장이 발부됐기에 앞으로 정준영은 구속된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된다.

정준영은 빅뱅 승리, FT아일랜드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이 몰래 촬영해 피해를 입은 여성만 10명이며,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몰래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단체 대화방의 멤버인 클럽 버닝썬의 직원 김모 씨도 정준영과 함께 구속됐다. 김 씨 또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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