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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9.02.20 21:48

[ONE FC] 추성훈, "'원챔피언십(ONE FC)에서 챔피언 도전"

원챔피언십 첫 경기는 드미트리우스 존슨 VS 에디 알바레즈, 추성훈 역시 올해 데뷔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추성훈은 2019년 만44세가 된다.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K-1 히어로즈 챔피언이라는 화려한 투기 종목 경력보다는 언젠가부터 '사랑이 아빠'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해졌다.

▲ 사진=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제공. 추성훈이 2018년 12월 19일 원챔피언십 계약 후 차트리(Chatri Sityodtong)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추성훈은 아직 종합격투기(MMA) 선수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8년 12월 19일 싱가포르 기반 단체 ONE Championship(원챔피언십)과 계약을 체결한 이유다.

추성훈은 원챔피언십 오피셜 저널리스트 카를로스 신코(필리핀)와의 첫 공식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챔피언"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신코 역시 "우리는 2018년 미국 격투기 슈퍼스타들과 잇달아 계약을 맺었지만, 추성훈을 데려온 것도 명백한 '빅 영입'이다. 원챔피언십을 한국과 일본, 나아가 세계에 널리 알릴만한 계약"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원챔피언십 측은 "종합격투기 세계챔피언을 지낸 드미트리우스 존슨(Demetrious Johnson)과 에디 알바레즈(Eddie Alvarez)가 2019년 원챔피언십 첫 경기를 치른다. 추성훈 역시 올해 데뷔한다"라고 예고했다.

추성훈은 "나는 유도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강자와 경쟁하는 것이 행복했다. 원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하며 다시 이러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3살 때 유도를 시작한 추성훈에게 운동은 삶의 일부다. "힘을 100% 쏟은 다음 완전히 체력을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예전보다 더 길어지긴 했다. 이제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니다."라면서도 "어릴 때부터의 훈련 강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다."라는 자존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성훈은 "내 경기를 본 모든 팬이 '아무리 봐도 44세 같지 않다'라고 느끼고 다음 출전을 기대하도록 노력하겠다. 현장의 관중과 시청자에게 동기 부여와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는 격투기를 사랑한다."라고 강조한 추성훈은 "원챔피언십 선수로 노력하여 챔피언이 된다면 아시아 투기 종목 보급과 시장 확대에 공헌할 수 있다"라는 야망과 포부를 밝혔다.

추성훈은 "나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한국은 내 조국이다. 모두 사랑한다. 서울과 도쿄에서 모두 원챔피언십 선수로 출전하고 싶다. 두 나라 팬들이 보여준 호의에 보답하길 원한다"라고 희망했다.

원챔피언십은 3월 31일 도쿄의 국기관에서 사상 첫 일본대회를 연다. 추성훈 원챔피언십 활동 체급으로 예고된 미들급의 타이틀전이 열린다. 관계자는 "추성훈은 도쿄 이벤트를 현장에서 관전한다. 데뷔 무대는 한국이 좀 더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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