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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2.18 00:03

여성성형수술로 여성질환 예방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질염은 여성들이 흔하게 겪는 생식기 질환이다.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의 색깔, 냄새, 양의 변화와 질의 가려움, 따가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 성교 및 배뇨 시 통증을 동반할 수 있고, 질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질염의 원인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며 질 내부 균형이 깨지면 쉽게 발생한다. 또한 소음순이 커지거나 늘어나면서 질 입구를 막아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막힌 질 입구로 인해 분비물이나 생리혈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대음순 주름, 음핵표피 주름 등에 이물질이 끼어 냄새가 나거나 외음부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노블스 여성의원 박정인 원장

증상이 나타나도 통증이 크지 않다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추후 골반염, 조산, 자궁 질환 등 다양한 질병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질염을 초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음부 부분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되, 비누나 세정제 등으로 세척하기 보다는 맑은 물로 겉만 세척해 준다. 습하거나 온도가 높으면 질염에 걸리기 쉬워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도 좋다. 또한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하고, 땀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면 속옷, 면 생리대 등을 이용하면 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대부분 여성들은 임신 및 출산과 노화로 인해 질의 상피 두께가 얇아지고, 질벽의 탄성이 서서히 줄어든다. 특히 출산 이후 급격하게 이완이 되며, 나이가 들수록 골반 주변 근육은 더욱 약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질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여 점액 분비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져 감염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증상은 자연스런 변화이지만, 분비물 고임으로 인한 질염은 물론, 각종 질환, 성기능 저하와 요실금 등의 증상으로 이어져 심리적 위축과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평소 요가나 케겔운동 등을 통한 골반 괄약근의 주기적인 수축운동으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괄약근 조절에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출산 시 회음절개부위의 괄약근의 탄력을 복원하여 질 이완을 강화하는 질성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질성형수술방법은 크게 1세대 실봉합방식, 2세대 임플란트 축소방식, 3세대 박피/박리 방식, 4세대 임플란트 질성형, 그리고 5세대 질매직탭 수술 방식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소침습기법이 적용된 질매직탭은 골반근육(근막층, 점막층, 근육층)에 의료용 매직탭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절개를 최소화하여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      

질축소수술 종류 중 하나인 임플란트질성형은 점막층만 절개하여 특수 인체용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골반 근육과 인대의 탄력 개선 및 염증 완화로 여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지만 절개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안전성을 체크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필러 주사를 사용하는 질필러나 콜라겐 캡슐을 주입하는 윙크필 등의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절개 없이 안전성을 인정받아 회복하는데 있어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입되는 위치나 용량 등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및 상담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강남역산부인과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은 “질축소수술은 여성의 예민한 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 수술경험후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결혼 여부, 노화 정도, 탄력 저하 상태,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질성형수술후기에 따르면 감염이나 출혈, 통증 등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신경 손상이나 재발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적이고 안전한 질성형 전문 산부인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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