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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2.10 18:00

또래보다 작은키 저신장일까… 저신장의 기준과 치료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는 ‘건강하게만 자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엄마 아빠라도 시간이 갈수록 아이가 남들보다 조금 더 밝고, 똑똑하고 예쁘고 이왕이면 키도 컸으면 하는 바람들이 하나 둘 생기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다. 

특히,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또래와는 달리 유달리 키가 작다면 영양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 왕십리 희망나무재활의학과의원 이종언 원장

아이들의 성장속도는 유전적인 영향이나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에 따라 일찍 크는 아이도 조금 늦게 크는 아이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성별을 가진 연령의 소아의 키 정규분포 상 키가 3% 미만이라면 ‘저신장’으로 분류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저신장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단순히 키가 작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정 질환으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저신장인 아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는 만큼 성장클리닉 등을 방문해 저신장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왕십리정형외과 희망나무재활의학과의원 이종언 원장은 “저신장의 원인으로는 호르몬 원인, 골격계 이상, 염색체 이상 등이 있으며 척추질환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성장문제를 겪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키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데, 척추 및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성장 도수치료 등이 도움이 돌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도수치료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치료사가 손으로 신체의 관절, 근육, 신경 등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치료법으로, 척추 등의 문제로 성장 장애를 겪고 성장기 아이들에게 적용 시 척추를 바르게 해주고 신체균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며 성장판을 효과적으로 자극해주면 보다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에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저신장이 의심된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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