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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10.19 21:08

‘연예가중계’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父, “이 악물고 참았다는 아들의 말... 마음 아파”

▲ 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연예가중계’에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의 아버지가 심경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는 소속사 프로듀서 문영일(몬스)로부터 극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의 아버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석철의 아버지는 “얘기를 듣고 3~4일 동안 속상해서 밥을 못 먹고 잠을 못 잤다”며 “우리 아이도 그렇지만 다른 아이들이 맞은 얘기를 들으니 속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이 악물고 참았어요’라는 말을 듣는 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어떤 부모든지, 어떤 어른이든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때리는 사람을 계속 옆에 둔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회사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와 함께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프로듀서로부터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마이크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해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은 "이석철 군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라며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라고 자신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KBS2 ‘연예가중계’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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