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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10.18 00:42

[S종합] ‘골목식당’ 백종원, 피맥집 피자 혹평 “맛없어요. 최악이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피맥집의 시그니처 피자를 맛본 뒤 가차없이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성내동 만화 거리의 피맥집, 중식집, 분식집을 찾아 조언했다.

이날 백종원은 피맥집을 찾아가 시그니처 피자와 맥주를 주문했다. 피맥집의 시그니처 피자는 다소 특이한 모양새를 자랑했다. 이 피자는 일반적인 피자와 반대의 형태로 토핑이 올라간 도우 위에 소스를 올려 특이한 비주얼을 뽐냈다. 

이를 본 백종원은 “비주얼 희한하네. 처음 보는 비주얼의 피자”라며 “일단 손이 잘 안 갑니다. 겉모습만 보면 주문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피자를 썰어 먹은 백종원은 “우와”라고 말한 뒤 “엄청 궁금하죠. 조보아씨 올래요?”라고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백종원이 조보아를 부르는 경우에는 심상치 않은 맛의 음식이었던 경우가 많아 상황실을 긴장케 했다.

피맥집에 등장해 시그니처 피자를 먹은 조보아는 “이게 처음엔 소스 맛이 강한데 소스가 먼저 없어지고 밀가루 맛만 난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이에 피맥집 사장은 “도우에 감싸서 만들면 부드러운 맛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보아가 떠난 뒤 백종원은 “대체 왜 이 짓을 해놓은 거야?”라며 “맛없어요. 이런 식으로 피자를 만든 건 최악이에요”라고 혹평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이어 탕수육 고기에서 의문의 냄새가 났던 중식집을 다시 찾은 백종원은 “고기를 이틀 보관했는데 저렇게 냄새가 날 수 없다”라며 고기 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힘썼다. 백종원은 중식집 사장에게 고기를 어떻게 해동했냐고 물었고 생고기를 흐르는 물에 해동한 것이 문제라는 것을 마침내 발견했다.

백종원은 “비닐을 제거하고 한 시간 동안 흐르는 물에 해동한 것이 문제”라며 고기를 물에 넣어 해동할 시 세균에 쉽게 노출되고 누린내가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로 해동할 시 비닐째 넣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분식집에 백종원은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 대학생들을 대거 투입해 손님으로 위장시킨 것. 처음에는 천국처럼 하나의 주문이 끝나면 또 다른 주문이 순서대로 들어가게끔 했고, 이후에는 실제 상황과 다를 바 없이 바쁘게 주문이 들어가게 했다.

분식집 사장은 가게 개점 이래 처음으로 겪는 상황에 이마에 땀을 송골송골 흘리며 정신없어했다. 많은 양의 주문이 들어오자 분식집 사장은 “이를 어쩐다”라며 당황했다. 

이를 본 백종원은 “창업하면 누구든 겪게 되는 상황이다. 지옥이 아닌 실전 장사”라며 “맛보기만 보여드린 거다. 이렇게 두 바퀴 이상 돌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장사가 안됐기 때문에 현실을 모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메뉴를 줄여서 어떤 상황이든 낼 수 있도록 한 다음에 노련해지면 메뉴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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