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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09.20 23:00

[S종합] ‘마이웨이’ 나한일, 첫사랑 정은숙과 재혼해 새로운 인생 ‘옥살이도 이겨낸 사랑’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나한일이 10년간 교도소를 오가게 된 사연부터 정은숙과의 재혼 스토리까지 과거사를 모두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나한일이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나한일은 “연기하고 운동 가르치는 것만 했으면 되는데”라며 어렵게 옥살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저축은행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자회사를 만들었는데 전문 경영인을 찾기 전까지만 대표이사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대표이사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검사가 이걸 ‘바지사장’이라고 하더라. 거기에서 설명해 줘서 그제야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1년도에 나오자마자 그 사건에 빠져있던 것으로 또 수감됐다. 당시 대표이사였기에 책임져야 한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교도소를 오간 게 10년”이라고 앞서 사건에서 파생된 사건으로 또 수감됐음을 밝혔다.

나한일은 첫 번째 수감 중 모친상을 당했고, 두 번째 수감 중에는 아내 유혜영과 이혼했다. 그는 “당시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모든 걸 다 잃었다”며 “모든 희망이 없어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한일은 재혼해 현재 함께 사는 정은숙과 과거에 교제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숙은 “당시 거의 2년 정도 동거를 했다”며 “그때 서로 다 신인이다 보니 양쪽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어 나한일은 “둘 사이의 아이를 지우게 됐다”고 과거 두 사람이 아이를 낙태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도 정식으로 안 했는데 둘이 추문이 나고, 아이가 생기면 어찌하느냐는 주변의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은숙은 “나한일이 우리가 형편이 좀 나아지면 다시 아이를 가지는 건 어떠냐고 하더라. 나로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이 가슴이 아팠다”며 “이후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다시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것과 관련해 나한일은 “(교도소) 독방에 있다 보니 내 발자취를 뒤돌아보게 됐다. 돌아보니 내가 참 잘못했다 싶었다”며 “상처를 주고 또 아이를 유산시키기까지 했으니 내가 이런 벌을 받고 있구나 했다”고 갇혔을 당시 정은숙이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정은숙은 첫 방문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정해진 시간인 10분 동안 서로 쳐다보고 웃기만 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그런데 발걸음이 안 떨어졌다. ‘저 사람이 그래도 살면서 내가 마음속에 계속 있었나 보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도소 안에 있는 모습이 잊히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은숙은 “3번쯤 갔을 때 ‘자기랑 손 붙잡고 살아가지 않겠느냐’고 하더라”며 “이후 면회에 가서 함께 있고 싶은데, 혼인신고를 해야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내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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