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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9.19 14:56

명절 앞둔 가을철 식중독, 음식물 관리 유의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일교차가 크고 음식을 많이 준비하게 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식품안전의약처 등에 따르면 지난 5년(2013년~2017년) 동안 식중독은 1649건 발생해 3만1216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4.5%에 달하는 404건(환자 5721명)이 가을철(9~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천안 우리튼튼내과 김민주 원장

광주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가을철 식중독은 4건으로 전체 발생건수(27건)의 15%에도 못 미쳤지만 환자 수는 62명으로 전체 308명의 20%를 상회했다. 특히 7, 8월에 식중독이 관찰되지 않았던 2016년에는 9월에 21명이 식중독에 걸려 가을철 식중독 위험을 실감하게 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오래 보관되어 있던 식품은 아까워하지 말고 바로 버려야 한다.

냉동 제품은 반드시 5℃ 이하 저온에서 해동하고, 냉동 축, 수산물은 흐르는 물에서 해동해야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조금만 음식물 관리에 주의해도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평소 식중독 예방 3대 원칙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 설사,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수액치료 등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식중독 증상은 면역력이나 평소 컨디션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함께 식사를 했던 가족들이 괜찮다고 해서 반드시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천안 우리튼튼내과 김민주 원장은 “식중독이 심해지면 고열이나 탈수 증상으로 인해 자칫 생명에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병원을 찾아 주사나 수액 등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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