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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8.17 11:30

극심한 통증, ‘류마티스’ 초기대응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보통 관절염이라고 하면 막연히 노년층에서 호발한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불균형한 식단,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현대인들의 면역체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류마티스를 겪게 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면역체계의 오류로 인해 면역세포가 우리 몸의 관절사이 활막을 침범하며 여러 증상을 유발하게 되기에 엄밀히 말하면 이는 외과적인 치료가 아닌 우리 몸 속 면역체계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

류마티스는 초반에 손가락의 마디통증으로 진행이 시작된다. 이를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부지기수인 탓에 류마티스 진단은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인 경우가 많다. 가벼운 통증이면 다행이지만, 조조강직이라고 하는 온 몸의 강직감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단을 거쳐 조속히 치료를 하여 더 이상의 질환의 진행이 어렵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류마티스환자들 중에서 80%이상에서 질환의 진행에 따른 관절변형을 호소한다.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증상이고, 변화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관절의 변형을 막을 수 있도록, 질환의 진행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이지스한의원 대구점 석명진 원장

류마티스의 경우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단순히 면역을 억제하게 된다면 여러 부작용이 따르겠지만, 면역체계가 다시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관절의 침범을 멈추게 한다면 여러 통증을 포함한 증상들을 호전시킬 수 있다. 옛날 한방저서에는 이런 방법을 통해 류마티스와 비슷한 증상의 양상을 띄는 백호풍을 호전시켰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방치료는 증상자체에 집중하여 치료를 하기 보다는,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과 전체적인 컨디션에 집중하여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럼에 여러 치료에 따른 부작용의 관리가 쉬운 편에 속하고, 또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도 낮은 편이다. 또한 개인에게 맞춘 1:1 처방이 가능하니 호전의 양상에 따라 치료방향을 재설정하여 더욱 더 높은 치료효율을 꾀해볼 수 있다.

이지스한의원 대구점 석명진 원장은 류마티스에 대한 한방치료에 대해서 “한방치료는 빠르면 빠르게 시작할수록 그 예후가 좋다. 관절변형도 막을 수 있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에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늦었다고 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늦기 전에 진단을 받아보고,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명진원장은 “한방치료를 받은 이후 환자들은 재활치료를 병행하면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손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부종이 해소되니 반지도 다시 낄 수 있게 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불치병은 아니니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질환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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