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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8.07.20 09:41

'명품배우' 박수영, '이리와 안아줘'서 웃음 제조기 '활약'

tvN '나의 아저시'-MBC '역적'-OCN '나쁜녀석들2'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 펼쳐

▲ MBC '이리와 안아줘' 박수영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이코패스의 아들 채도진(장기용 분)과 피해자의 딸 한재이(진기주 분)의 가슴 아프지만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펼쳤던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연출 최준배)가 19일 종영을 맞이했다. 

살인이라는 무거운 배경으로 초기에 걱정스런 시선이 있었지만, 신예 두 주연배우의 열연과 탄탄한 조연들의 활약으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키며 호평 속에 마무리 됐다. 특히 여주인공의 매니저 표택역으로 분한 박수영은 극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 시켜주는 감초 같은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 MBC '이리와 안아줘' 박수영 방송 캡처

극중 박수영은 ‘난놈’이란 문신을 팔에 새긴 조폭출신 매니저로 '고진감래'를 '도진감래'라고 말하는 무식한 모습에 시청자들에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부모님이 윤희재(허주호 분)에게 살해당한 후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여주인공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게 했다.

또한 지난 5월에 종영한 tvN '나의 아저씨'에서 후계동 패밀리 '제철'역으로 출연한 박수영은 주인공 삼형제와 주변 인물들을 사이에서 일상적이고 평범해 보이지만 한마디 한마디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는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순박한 동네 아저씨의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 MBC '이리와 안아줘' 박수영 방송 캡처

배우 박수영은 MBC '역적'에서 연산군을 머리로는 꾸짖지만 마음으로 연민하며 곁을 지키는 내관 자원으로, OCN '나쁜녀석들2'에서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의리파 수사관 신주명등을 연기했다.

여러 장르를 통해 눈에 띄지는 않지만 평범해 보이는 인물들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주변의 따뜻한 사람 이야기를 전해 왔던 박수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평범한 주변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평범함을 연기하지만 따뜻함을 일깨워 주는 배우 박수영의 모습을 빨리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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