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자리에 빨간장미를 심어 붉은정원을 만들고 싶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첫 사랑을 겸험한다. '첫 사랑' 이란 말은 언제 들아도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아름답게만 느껴지고 설레게 만드는게 첫 사랑이지만 결코 마냥 아름다운 것만이 첫 사랑은 아니다.
풋풋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첫 사랑. 뮤지컬 '붉은 정원'은 아름답지만 위험한 첫 사랑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관객들에게 전한다. 뜨거웠지만 아픔과 아름다움으로 간직하고 있는 첫 사랑의 추억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뮤지컬이 '붉은 정원' 이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 뮤지컬 '붉은 정원'은 1800년대 중반 러시아의 한 저택, 순수하고 감수성 풍부한 18세 소년 ‘이반’이 옆집에 사는 매혹적이고 당찬 ‘지나’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출연 배우 정상윤 에녹 이정화 김금나 박정원 송유택 등이 펼치는 깊이있는 연기와 가슴을 울리는 넘버는 뮤지컬'붉은 정원' 을 또 보고 싶은 명품 뮤지컬임을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성재준 연출의 섬세하고 뛰어난 연출은 서정적인 음악들과 함께 원작의 스토리를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연기와 노래에 매료된 관객들은 '붉은 정원' 을 향해 아낌없는 '엄지척' 찬사를 보내며 사랑이란 단어를 한층 새로운 느낌으로 가슴에 담는다.
뮤지컬 '붉은 정원' 은 대중문화분야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STAGE UP) 2018 기획공연 뮤지컬이다.
첫 사랑의 아름다움과 아련한 추억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뮤지컬 '붉은 정원'은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