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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8.07.09 20:59

'양예원 강제 촬영' 스튜디오 실장 추정男, 북한강 투신... "억울하다" 주장

▲ 양예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유튜버 양예원의 노출 사진 촬영과 유출, 성추행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씨(42)가 북한강으로 투신했다.

9일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를 지나던 운전자가 "사람으로 보이는 뭔가가 강으로 떨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주락 지점 근처에 있던 차량은 최근 양예원 노출 사진 촬영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씨 소유로 확인됐다.

정씨의 차 안에는 그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1장짜리 분량의 유서에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양예원은 지난 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피팅모델 계약을 했다가 성추행을 당하고 강압적으로 사진 촬영을 당했으며, 해당 사진이 음란사이트에 올라온 사실을 밝혔다. 이후 양예원은 스튜디오 운영자 정씨를 고소했다.

이에 정씨는 당시 양예원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며 양예원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정씨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두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지금까지 총 5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나 비가 많이 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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