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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6.15 15:13

목∙허리디스크,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나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로 정형외과를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자료를 살펴보면 20~30대 젊은층이 전체 디스크 환자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의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생활 스포츠 인구의 증가와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설마’하는 생각에 목통증이나 허리통증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치료 습관 역시 20~30대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허리디스크 등을 걱정하는 중장년층과는 달리 젊은층의 경우 허리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져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통증은 물론 목통증 역시 3~5일간 지속된다면 우선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 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통증이 만성화되고 자주 재발하거나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의 경우 목 자체가 통증으로 아프면서 어깨 및 견갑골 사이가 아프고, 목에 힘이 없고 저림, 떨림, 마비 등의 감각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일부의 경우 팔과 손 부위가 저리거나 둔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느껴지면서 누워서 다리를 펴거나 들기 어렵고,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발등이나 발가락을 움직이기 어렵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단 초기에 진단만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디스크 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 등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마취나 입원에 대한 부담이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수술 부담이 큰 노년층도 시술이 가능하다. 

을지로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동환 대표원장은 “목통증이나 허리통증은 일상생활 중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일반적인 근육통과 초기 디스크 질환은 일반인은 쉽게 구분이 어려우며,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디스크 증상이 의심되면 먼저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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