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04.18 12:34

‘성폭행 혐의’ 김흥국,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 김흥국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성폭행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가수 김흥국과 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 중 누가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 

A씨는 지난달 14일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지난 21일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지난달 15일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이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며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흥국은 지난달 20일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A씨를 상대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논란은 김흥국의 지인들이 앞다투어 증언하며 김흥국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듯했다. 지난달 16일 공연기획자 서모씨는 A씨가 두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로 알려진 2016년 12월 가수 이자연의 워커힐 호텔 디너쇼 뒤풀이 현장 상황을 상세히 증언하면서 A씨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달 19일 김흥국의 오랜 지인인 사업가 최모씨는 A씨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시점 이후 김흥국에게 직접 A씨를 소개받았다며 두 사람이 불편한 관계가 아니었음을 증언한 바 있다.

반대로 김흥국의 추가적인 성주행을 폭로한 지인도 있었다. 김흥국의 지인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2, 2006년 월드컵 당시 김흥국이 술에 취해 여성들을 성추행했으며 자신이 경영하는 카페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B씨는 지난 16일 김흥국 측 관계자에게 돌연 '후회한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세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져 진실공방에 혼란을 주었다.

한편 지난 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김흥국은 "나는 절대 성폭행, 성추행한 적이 없다"며 "같이 축구하고 응원 다녔던 사람들인데 뭔가 음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