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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10.18 19:29

다큐 '벤딩 디 아크', 세상을 바꾸려던 3인의 기록

맷 데이먼-벤 애플렉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열정의 105분... 11월초 개봉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러닝타임 105분의 '벤딩 디 아크: 세상을 바꾸는 힘'(수입/배급: CGV아트하우스)는 맷 데이먼과 벤 에플렉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의 출발점은 30년전 하버드대 의대생 김용(현직 세계은행총재), 그의 동료 폴 파머(현직 하버드 의대 교수), 훗날 인권운동가가 된 오필리어 달이 만났던 미국과 프랑스가 외면한 카리브해 섬 아이티 구호 활동이다.

기아와 전염병, 영화의 출발점

각국 매체에서 보도하는 기아와 전염병은 제3세계 국가로 지칭되는 나라들이 안고 있는 큰 고민거리다. 아이티부터 아프리카의 콩고, 르완다, 우간다도 예외가 없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물. 물을 정화시키지 않으면 전염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가장 중요한건 치료가 아니라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줄여주는 보건관리학 혹은 예방의학이다. 

'벤딩 디 아크: 세상을 바꾸는 힘'은 30년전 세 명의 풋내기가 무엇을 위해 아이티로 구호활동에 참가했으며, 왜? 그곳부터 시작해 세계 곳곳에 널려있는 빈국들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예방의학을 구체화했는지를 알린다. 

현재 폴 파머 박사는 하버드 의학대학원 국제보건과 사회의학 학과장으로, 김용 박사는 세계은행총재로, 오필리어 달은 구호단체를 조직하고 아이티 대지진 전후로 "평등한 치료"라는 슬로건을 통해 수많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다큐멘터리 '아이보리 게임: 상아전쟁'(2016)을 빌어 아프리카 밀렵 실태를 폭로한 키프 데이빗슨과 베테랑 편집PD 페드로 코스가 함께 만든 '벤딩 디 아크'는 가난한 나라들의 처참한 환경과 변화를 담아, 그 시작과 진행형을 알리고 있다.

▲ '벤딩 디 아크' 메인포스터(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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