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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주말,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관람은 어때?

기사승인 2017.07.15  10: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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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향한 대사 "꿈은 있어?" 흑인뮤지션 로리의 '신의 속삭임' 인상적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비오는 주말, 산과 바다 보다는 시원한 공간에서 관람하는 영화 한편은 가장 효과적인 피서법 중 하나다. 하지만 어떤 작품이 관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는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

최근 개봉작 중 관람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은 '아메리칸 허니', '옥자', '내 사랑' 등이다. 이들 세 작품의 약점은 적은 수의 상영관이다. 볼 수 있는 극장과 시간대가 부족한 것이다.

그럼에도 사전에 적절한 시간대에 맞춰 온라인 예매를 하고 관람한다면, 작달만한 모니터로 보고 내용만 대충 파악하는 불상사는 면할 수 있다.

   
▲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스틸컷(티캐스트 제공)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주옥같은 영상과 스토리, 음악 탁월해

포탈 네이버 영화평점은 포탈 다음과 달리 관람객 평점이 추가 되어있다. 영화 티켓을 네이버에서 예매하고 이를 관람한 관객이 평가하는 방식이다. 제 값 주고 영화를 봤기 때문에 작품과 상관없는 비난과 악플이 다른 영화평점 사이트에 비해 적다.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은 저예산 독립 영화로 전형적인 로드무비다. 감독은 안드레아 아놀드. 여성이 지닌 섬세함이 느껴지고, 물질 보다 생명의 본질을 지닌 청소년들의 울분을 담아 광시곡으로 표현했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마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다"라고 서술된 마태복음 19장 14절. 예수가 바라보는 어린아이들의 선한 의지가 떠오른다.

또한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흑인뮤지션 로리(Raury)의 'God's Whisper'의 강한 톤의 울림과 아이들이 벌이는 불꽃놀이는 이 스토리가 현실이면서 동시에 끝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는 1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네이버 평점에서, 관람객은 7.73점(네티즌 8.36점), 기자·평론가는 7.50점을 줬다. 일단 전문가 평점은 7점 이상으로 흔치 않은 호평이다.


어딜봐도 작위적이지 않은 스토리, 감독의 역량에 박수를

북미 청소년들의 가난과 방황을 그린 '아메리칸 허니'는 감독 구스 반 산트의 1991년작 로드무비 '아이다호'와 비교해 현대 영상 편집 기술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영상과 효과음향, 사운드 트랙 등을 포함한 사운드 디자인은 한동안 뇌리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스토리는 가난한 청소년들의 방황을 다루지만 '아이다호'와 비교해 현실적이고 심지어 적나라하다. 초반은 스타(샤사 레인)라는 이름을 가진 17살 소녀는 고아나 다름없다. 부모는 무책임하게도 떠났고, 알콜과 마약 중독에 쩔은 생모의 동거남이 집을 차지했다.

무더위가 지속되던 어느날, 대형 마트 쓰레기 더미에서 먹을 것을 줏어 들고 집으로 향하는 아이들. 주인공 스타의 눈에 하얀색 고물 벤(Van) 차량이 보인다. 힙합뮤지션 E-40의 지나간 유행가 'Choices'가 울려퍼지는 차량 속 무리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 제이크(샤이아 라보프)다. 지방 곳곳을 떠돌며 잡지책 구독 영업을 하는 이들이 스타(샤사 레인)를 사로 잡는다. 

영화는 162분 동안 지방 곳곳을 돌며 아무 생각없이 잡지책 구독영업을 하는 청소년들을 비춘다. 이들 청소년들이 벤 차량에 탑승한 사연은 대동소이하다. 무책임한 부모, 가난,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 대부분이다. 

바꿔 쓰자면 거칠고 적나라한 현실과 이를 뚫고 지나가려는 아이들의 선(善)한 의지만이 있을 뿐이다. 어떤 장면을 봐도 작위적이지 않다.

그래서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컨츄리 밴드 레이디 앤터벨룸의 지나간 히트곡 '아메리칸 허니'가 피부 곳곳에 스며든다. 노랫말처럼 길거리에서 자란 아이들이 솔직한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 

   
▲ '아메리칸 허니' 유스 포스터(티캐스트 제공)

한편 영화사 티캐스트가 수입/배급하는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상영관은 많지 않다. 그래서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서울의 경우 CGV에서는 강변, 구로, 압구정, 명동역 씨네라이브러, 대학로, 상암, 여의도, 신촌 아트레온, 영등포점 등이며 롯데시네마는 월드타워, 건대입구, 신도림. 메가박스는 코엑스, 센트럴, 신촌점 등이다. 또한, 대한극장, 서울극장, 씨네큐브, 아트나인, 상상마당, KU시네마테크, 에무시네마(종로구), 더 숲 아트시네마(노원구)에서 상영된다.

경기도는 CGV 오리, 동수원, 소풍, 인천, 의정부, 롯데시네마 안양, 주엽, 안산고잔, 메가박스 백석, 경기도 파주 헤이리 시네마, 영화공간 주안(인천) 등이다. 영남은 CGV 대구, 구미, 부산 서면 등이며, 영화의 전당, 국도 예술관, 창원은 씨네아트 리좀에서도 상영된다. 대전은 CGV 대전, 천안 펜타포트점, 롯데시네마는 대전 둔산과 청주점 외에도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한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 맛이다. 4:3 비율의 스크린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와 영상은 162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양하고 이채롭다.

서문원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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