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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2.23 18:41

지방조직에 직접 작용하는 비만주사의 명과 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몸무게를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와 팔뚝이나 배, 허벅지 등의 군살을 빼는 체형 교정은 전혀 다른 범주에 속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히 병행하는 경우라면 어느 정도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등의 부분적으로 축적된 지방과 셀룰라이트의 제거는 쉽지가 않다. 

부분적인 비만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의학적인 도움을 고려하기도 하는데, 군살을 제거하는 전문적인 방법으로는 지방흡입이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비교적 확실한 효과에 비해 수술적 방법, 비용, 회복 시간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다.

반면 비수술적 요법인 비만 주사 시술의 경우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을 해당 부위에 주입하는 것으로,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함께 자극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과정이 간단한데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

하지만 비수술적이고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 하더라도 부작용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무리한 시술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비만 주사 시술 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색소침착, 현기증, 어지러움, 통증, 염증, 고열, 복통 등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생리 주기가 달라지거나 피하지방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지방층염에 감염될 확률도 높다.

구미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은 “지방분해주사는 수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한 시술로 특정부위의 중성지방 및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간혹 무분별하고 무리한 시술로 붓기나 어지러움증, 통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분해 약물의 경우 임상 결과가 매우 다양하므로 시술 부위와 체형의 특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개인의 특성에 따라 시술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시술 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수다. 

신 원장은 “지방분해주사 시술 전에는 환자의 건강상태나 체질, 지방 및 셀룰라이트 축적도 등을 고려해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지방분해주사나 지방흡입수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지방이나 셀룰라이트가 온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닐뿐더러 본인 노력 없이는 효과를 유지할 수가 없다고 조언하며, 스스로의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등 일상생활에서 자기관리를 해야 더욱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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